한달살기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데요.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원격 근무가 확산되고,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해지면서, 일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한달살기가 인기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는 한달살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호되는 곳입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한달살기 성지로는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후쿠오카를 비롯해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치앙마이 한달살기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편리한 생활 편의 시설
치앙마이는 태국 제 2의 도시이지만 면적이 작은 도시인데요. 작은 지역 안에 병원 및 의료시설, 다양한 식당과 카페, 쇼핑몰과 마켓, 문화 및 여가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매우 편리한 도시이기 때문에 장기 체류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특히 치앙마이에는 국제적인 수준의 의료시설이 많고, 의료비가 합리적이면서도 서비스가 훌륭해, 장기 체류 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도 시내에서 스쿠터로 5분 거리로 매우 가까운 편이며, 마야몰, 센트럴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쇼핑몰이 많아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교통 또한 스쿠터나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고 대중교통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장기 체류 시 큰 불편이 없습니다. 방콕이나 파타야 같은 대도시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해 치안이 좋으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치앙마이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과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갖추고 있는데요.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최적의 한달살기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Punspace, Yellow, Alt_Chiangmai 등 전 세계의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코워킹 공간이 있어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어, 노트북을 들고 가서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2. 저렴한 예산(생활비)
치앙마이는 태국 안에서도 생활비가 낮은 편입니다. 한달살기에 필수적인 숙박, 식사, 교통비 등이 모두 저렴하여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 여행이 아닌 한달살기의 경우 숙박비 등을 더욱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를 한달살기의 성지로 꼽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하였을 때 대략적으로 소요되는 평균 비용은 아래와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 주거비 : 중간급 콘도 혹은 에어비앤비 중저가 기준, 약 75만원
- 식비 : 로컬 음식과 외국 음식을 섞어 하루 약 500바트 소비 시, 약 55만원
- 교통비 : 스쿠터 렌트, 그랩(Grab) 주 3~4회 사용, 기타 교통비를 포함하여, 약 18만원
- 여가비 : 관광지 입장료, 카페 및 마사지, 문화/체험 클래스 등을 주 1~2회 이용 시, 약 35만원
20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단기 여행이 아닌 한달살기를 하며 재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앙마이는 매우 좋은 한달살기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기후와 분위기
태국은 남북으로 긴 나라인데, 치앙마이는 북부인데다가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남부 지역에 비해 선선한 편입니다. 태국의 전통 문화와 북부 특유의 느긋하고 친절한 분위기가 결합되어 있어, 치앙마이는 여행자가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는 도시이며, 릴렉스한 분위기가 있어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치앙마이는 크지 않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도이 수텝(Doi Suthep) 산이 시내에서 가까워 주말마다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즐기기 좋고, 다양한 사원들과 강이 있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도시와 자연이 균형이 잘 맞아있어, 활기찬 도심과 평온한 자연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복잡한 생활을 벗어나 힐링과 모험을 동시에 추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4. 높은 서비스 수준과 외국인 친화적 환경
태국은 관광업이 주력 산업인 나라이기에 기본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높습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외국인에게 친절하며, 식당이나 카페, 상점 등 어디를 가도 기본적으로 친절한 환대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에 대한 기억으로 태국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치앙마이는 면적이 작고 인구가 적은 도시인데요. 치앙마이 현지인들은 오랜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자들을 접해오면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포용력을 키워왔고, 방콕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느긋하고 여유로운 생활 리듬을 갖고있어 외국인에게 더욱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치앙마이에는 영어를 잘 하는 현지인들이 많고, 태국어를 하지 않아도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요.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에는 어학원도 많아서,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